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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2022년

2022년 회고

_Woogie 2023. 1. 2. 00:51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연 회고를 써보고자한다.

10월에 처음으로 월 회고를 작성하고 데브코스 단위기간 회고도 작성해봤는데 아직도 회고를 쓰기 전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작성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게다가 1년 동안 내가 뭘 했는지 기록해둔게 없어서 기억을 해내느라 더 걸린 것 같기도하다.

2023년엔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해보다가 월별로 무슨일이 있었는지 쓰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월별로 적어보려한다.

(사실 그렇다 할 일이 몇개 없어서)

 

 

1월 ~ 6월

페이퍼리 개발 진행

페이퍼리란?

10월 회고에 어떤건지 대략적으로 써 놓았다.

 

아무튼 올해 상반기는 매일 사무실 출근해서 경용이형이랑 계속 작업했던 것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으니 생활비를 따로 벌어야해서 틈틈히 카페 알바, 학교 스쿨버스 동승매니저 알바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고 또 새벽까지 개발하면서 꽤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

 

페이퍼리 개발을 하면서 처음 리액트와 Scss를 접해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입문했을뿐이지 제대로 사용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리액트는 훅이 정말 큰 장점인데 화면 퍼블리싱하는 것만 급급해서 맨날 쓰던 useState나 useEffect 정도만 쓰면서 개발했다. 그리고 리액트를 공부하면서 개발을 했다보니 상태관리를 처음부터 설계하지 못해서 많은 곳에서 Prop Drilling이 일어나는 것도 앞으로 고쳐야 할 문제점 중에 하나다.

 

그래도 다행인건 데브코스 하면서 리액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서 내가 짰던 코드들의 문제점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제 리팩터링을 하면 되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고 폴더 구조도 복잡해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나 왜그랬니 대체 😥)

 

페이퍼리는 빨리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여서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개발을 했지만 앞으로는 사용하는 기술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숙지해서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

제주도

페이퍼리가 어느정도 개발이 되고 휴식 겸 친구가 살고 있는 제주도를 갔다왔다.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쓰라린 기억이 있지만 오랜만의 여행이고 또 간만에 비행기를 타니까 제대로 리프레시하고 온 것 같다.

이렇게 여행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열심히 일하며 버티는 것 같다.

 

8월 ~ 10월

이거봤어? 개발

이거봤어?

창업했다고 하기도 뭐한 페이퍼리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취업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생겼다.

포트폴리오 준비할 겸 토이프로젝트를 이때부터 진행하게 되었다.

 

평소 웹툰을 즐겨보는데, 인기있는 상위권 웹툰들보다 중위권에 있는 비교적 유명하지 않은 웹툰들을 보면서 재밌는 웹툰들을 발굴(?)해내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재밌게 본 웹툰이 있으면 친구들한테 "이 웹툰 봤냐 꼭 봐라"라고 추천해준 적이 가끔 있었다.

그래서 서비스 이름을 이거봤어? 라고 짓게 되었고 사람들끼리 자신이 재미있게 본 웹툰과 간략한 후기를 적을 수 있는 "독자 후기 모음" 공간을 만들었다.

 

우선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페이지 이런 플랫폼의 웹툰 정보들을 가져오기 위해 API를 찾다가 이혁재라는 킹갓제네럴개발자분께서 웹툰 사이트를 크롤링하여 웹툰 정보들을 조회할 수 있는 API를 개발해주셔서 처음엔 그 API를 사용했었다.

이혁재님 GitHub

 

처음엔 프론트만 할 생각으로 계속 이 API를 사용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404에러가 뜨면서 API 요청이 안되는 일이 있었다. heroku를 사용하여 배포를 해주셨는데 기간이 만료가 되서 그런건지 GET 요청이 안됐었다. (지금은 아마 잘될거다)

 

많이 당황쓰 해서 어떡하지 하다가 이혁재님 코드를 많이 참고해서 내가 API를 따로 만들었다.

 Node기반의 Nest.js와 MongoDB로 백엔드 개발을 하셨는데 학교 다닐 때 node express랑 MongoDB로 백엔드 파트를 맡아서 개발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크롤링하는 코드도 처음엔 이해가 안됐는데 나중엔 거의 이해가 돼서 이혁재님 API에는 없는 신작(베스트도전) 부분을 추가로 크롤링하여 내 DB에 저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독자들이 웹툰 후기를 올릴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를 추가로 개발해보면서 백엔드 기술도 익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이혁재님의 WEBTOON HUB

 

추가로 넣은 기능들

  • 회원가입 로그인 (카카오, 네이버 로그인 연동)
  • 독자 후기 모음. 후기 생성, 조회 가능 (삭제와 변경은 추후 추가할 예정)
  • 독자 후기에 댓글 작성
  • 각 웹툰 플랫폼 신작 추가

고쳐야 할 부분(에러)

  • react observe로 무한 스크롤 기능이 신작, 완결 부분에선 에러가 남.. (데이터를 한번에 다 불러와서 그런듯)

 

백엔드 개발자 없이 혼자 풀스택 개발을 해본게 처음이라서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학교에서 백엔드를 해봤던 경험과 이혁재님의 좋은 예시가 있어서 다행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11월 ~ 12월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10월에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지원을 했다.

2022년 운을 이때 한번에 다 쓰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운 좋게 합격을 하고 10월 중순부터 OT 받고 진행을 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하는 국비교육이고, 돈만 내면 받을 수 있는 다른 국비교육보다 시험과 면접을 보고 소수의 인원만 들을 수 있는 교육이다보니 잘하시는 동료 개발자분들이 너무너무 많다.

 

데브코스 관련 내용은 10월 회고에 써놓았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노션 만들기 프로젝트와 각종 퀄리티 있는 과제들, Vue로 영화 사이트 만들기 등등 많은 과제와 작은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프론트엔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제 교육의 50%의 시간이 흘렀고 앞으로 두번의 큰 팀프로젝트가 남아있다.

팀원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프로젝트 만들고 싶고 중간중간 기록이 열심히 해서 내 포트폴리오가 한 단계 더 괜찮은 포트폴리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년 목표

1월이 지나고 포스팅하여 올해 목표가 맞겠지만 2023년 목표를 세워보자.

 

1. (늦어도) 2시 취침 7시 기상

최근들어서 거의 매일 4시쯤 잠들었던것 같다. 한 3시쯤까지 공부하고 자기 전에 누워서 유튜브로 한시간을 보고 자는게 패턴이 됐는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라이프사이클이 필요할 것 같다. 맨날 "아 전날 늦게까지 했으니 좀 더 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좀 더 자고 그랬지만 일찍 일어나서 아침시간을 활용하려고 한다.

 

2. 취업 (상반기)

내년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하고 꼭 달성해야하는 목표다.

 

3. 스터디

데브코스에서 지금 CS스터디와 코딩테스트 스터디에 가입해서 활동중이다. CS스터디는 면접 스터디인데 확실히 스터디에 가입해서 사람들과 같이 하니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책임감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아마 취업하면 스터디 수료하게 될 텐데 취업한 후에 그때 필요한 스터디에 가입해서 꾸준하게 공부하고 싶다.

 

4. 운동

취업을 어디로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헬스장 등록해서 제대로 해보고싶다.